 9부 능선 확보다.
현존 최고의 '이닝 이터'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가 시즌 5번째 완투를 벌이며 사이영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알칸타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7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는 빼어난 피칭을 펼치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103개의 공을 던진 알칸타라는 볼넷 1개와 탈삼진 7개를 기록했고, 주무기인 투심 구속은 최고 100.9마일, 평균 98.9마일을 찍었다. 평소보다 구속이 1.2마일 더 빨랐다.
알칸타라가 완투승을 거둔 것은 올시즌 5번째이며, 지난 8월 28일 LA 다저스전(9이닝 6안타 1실점 10탈삼진) 이후 22일 만이다. 시즌 성적은 13승8패, 평균자책점 2.37, 탈삼진 188개.
평균자책점은 2.27을 마크한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에 이어 리그 2위. 특히 9이닝을 보태면서 시즌 212⅔이닝으로 늘렸다. 이 부문 전체 1위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일스 마이콜라스(187⅓)보다 무려 25⅓이닝이 많은 압도적인 수치다.
남은 시즌 3차례 등판이 가능한 알칸타라는 5회 이전 대량 실점으로 조기강판하지 않는 이상 생애 첫 사이영상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회말 선두 알렉스 콜을 사구로 내보낸 뒤 병살타로 무실점으로 넘긴 게 완투의 발판이 됐다. 1-0으로 앞선 2회에도 1사후 루크 보이트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3회를 삼자범퇴로 요리한 알칸타라는 4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콜의 볼넷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번트 안타, 조이 메네세스의 땅볼로 1사 1,3루를 맞았다. 이어 루이스 가르시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는데, 3루주자 콜은 홈을 밟았고, 메네시스는 2루에서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5회에는 2사후 CJ 아브람스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준 뒤 이스라엘 피네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7회를 무난하게 막은 알칸타라는 2-1로 앞선 8회 2사후 빅터 로블레스와 콜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9회에는 1사후 보이트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바르가스를 땅볼로 잡고 완투를 결정지었다.
마이애미는 1-1이던 6회초 선두 가렛 쿠퍼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9회 무사 1,3루에서 브라리언 데라 크루즈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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