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앨버트 푸홀스가 21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초 솔로포를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역대 40대 타자 가운데 최강 파워가 아닐까 싶다.
올시즌 후 은퇴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앨버트 푸홀스(42)가 홈런 2방을 연타석으로 터뜨리며 불혹의 괴력을 뽐냈다.
푸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회와 4회 연속으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린 푸홀스의 폭발적인 타격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는 16대7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2회초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푸홀스는 상대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초구 90.9마일 가운데 낮은 코스를 날아드는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05.4마일, 비거리가 429피트.
이어 2-4로 위진 4회 선두 타자로 나가서도 똑같은 코스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풀카운트에서 범가너의 8구째 91.3마일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437피트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발사각 22도, 타구속도는 107.5마일짜리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푸홀스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선두로 나가 범가너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타구를 치고 1루까지 갔다. 그러나 곧바로 2루 도루에 실패했다. 7회에는 2사후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푸홀스가 한 경기서 멀티홈런을 작렬한 것은 올시즌 세 번째이며,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이후 불과 6일 만이다. 최근 8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친 푸홀스는 통산 692홈런을 마크했다. 역대 홈런 순위에서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에 4개차로 따라붙었다.
또한 푸홀스가 한 경기 4안타를 친 것은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다. 또한 통산 루타수에 있어서는 6143루타로 스탠 뮤지얼(6134)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6856루타를 기록한 행크 애런이다.
시즌 타율 0.269를 마크한 푸홀스는 이제 700홈런 고지까지 8개가 남았다. 은퇴 전 역대 4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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