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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배구] 8명으로 풀세트 석패,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고맙다는 말밖에.."2022-08-18 02:08



(엑스포츠뉴스 순천, 윤승재 기자)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풀세트 접전까지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17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2-3(25-15, 19-25, 21-25, 25-23, 13-15)으로 패했다. 하지만 조 2위(1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선수단이 코로나19에 대거 감염되면서 8명밖에 뛰지 못한 것이 흥국생명에겐 악재였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세트 파인 플레이와 함께 4세트 및 5세트 막판 동점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풀세트 접전까지 경기를 이끌면서 희망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GS 칼텍스가 우리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것 같다. 가운데 파고 들어오는 공격이 많아 힘들었다”라면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5세트까지 경기를 가져간 것만으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 도중 ‘주포’ 김다은이 왼쪽 손가락 부상을 입는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권 감독은 “손톱이 많이 뒤집어진 것 같아서 병원으로 이동해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권 감독은 선수들의 승부욕을 이야기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지만, 교체선수가 없는데도 저렇게 열심히 해주니 다른 말보다 고맙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오늘 경기도 모두들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해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압도한 1세트에 대해선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간 반면 상대 서브는 약하게 들어와서 세트 플레이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상대편에서 공격적으로 서브가 들어오더라.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세트 플레이가 힘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권 감독은 “블로킹이 조금 더 좋아지면 수비가 편해질 것 같다. (리베로) 김해란은 자기 앞에 오는 공은 100% 다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블로킹을 보강해서 완벽해지면 더 좋은 수비가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전 세터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혜진에 대해서도 권 감독은 “여자경기에서 백어택은 힘든 플레인데 우리는 과감하게 하려고 훈련을 많이 했다. 하지만 (박)혜진이가 아직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시즌 전까지 훈련하면 김연경과도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19일 B조 1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그 때는 코로나19에 걸린 선수들이 격리에서 해제되기 때문에 전력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권 감독은 “준결승 때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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