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AFPBBNews=뉴스1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천재타자' 영입에 나선다. 김하성(27)에게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될 수도 있다.
미국 USA 투데이는 23일(한국시간) 후안 소토(24·워싱턴 내셔널스)의 잠재적 행선지 7곳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이 7팀은 워싱턴과 트레이드 협상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워싱턴은 시즌 초부터 소토와 연장계약을 맺기 위해 나섰다. 최근에는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5764억 원)라는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이마저도 거절하고 말았다. 그러자 워싱턴은 소토를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놓았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뛰어난 선구안과 우수한 장타력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타율 0.313 29홈런 95타점 OPS 0.99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7월 들어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권을 노리는 여러 팀이 소토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그중에는 샌디에이고도 포함됐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 승률 0.553(52승 42패)을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위치했다. 지구 우승은 어렵더라도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가능한 상황이다.
소토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샌디에이고는 후반기 돌아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 중심타자 매니 마차도(30)와 함께 무시무시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 1할대 타율에 머무는 등 외야진이 다소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 소토가 더욱 필요하다.
CJ 에이브럼스. /AFPBBNews=뉴스1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데려오기 위해 다량의 출혈도 감수할 예정이다. 유망주와 즉시전력감 모두를 원하는 워싱턴을 위해 좌완 매캔지 고어(23)와 팀 내 내·외야 최고 유망주인 CJ 에이브럼스(22), 로버트 하셀(21)을 넘겨줄 수도 있다고 한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만 있다면 김하성에게는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다. 팀 전력의 상승은 당연하고, 잠재적 경쟁자인 에이브럼스를 보낼 수 있는 것도 그에게는 도움이 된다.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으로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김하성이지만 시즌 초반만 해도 에이브럼스와 기회를 나눠 출전하곤 했다. 그만큼 에이브럼스는 위협적인 존재다.
물론 샌디에이고 부동의 주전 유격수는 타티스 주니어가 맞다. 그러나 현장에서도 그가 복귀한 후 외야수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토의 이적과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전향이 동시에 일어난다면 김하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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