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FPBBNews=뉴스1메이저리그(MLB)의 트레이드 마감기한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이를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김하성(27)의 거취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마감기한 전략에 대한 5가지 질문'이라는 주제로 7월 샌디에이고의 방향성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이저리그는 현지 기준 7월 31일까지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후로도 이적은 가능하나, 과거처럼 웨이버 트레이드 등의 형태로 이적할 수는 없다.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팀들은 이 시기에 유망주나 현금을 내주면서 전력 보강에 나선다. 또한 고액연봉 선수들을 타 팀에 떠넘기는 선택을 하는 팀도 있다. 10일 기준 샌디에이고는 시즌 승률 0.570(49승 37패)을 기록, LA 다저스(승률 0.655)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위치했다. 지구 우승을 노리기는 어렵지만, 와일드카드 진출은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 후보로 몇몇 선수들을 꼽았다. 우선 팀 내 연봉 3위(2100만 달러)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에릭 호스머, 그리고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팀 연봉 2위(2250만 달러) 윌 마이어스를 언급했다. 그러나 "누가 이 선수들을 데려가겠나"며 "이들을 보내려면 현금이나 유망주를 더 얹어줘야하며, 이제 팀에는 보내줄 유망주가 없다"고 말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그러면서 타 팀에서 탐낼 자원으로 김하성을 꼽았다. 김하성은 10일 경기까지 올 시즌 타율 0.235 5홈런 27타점 4도루 OPS 0.680을 기록 중이다. 인상적인 타격 성적은 아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좋은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체 역시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프런트들은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다"며 김하성이 관심을 끌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실제로 김하성이 트레이드될 확률은 낮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뛰어난 수비 자원, 그리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백업 요원으로 계속 필요로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여전히 손목 골절에서 돌아오지 못했고, 복귀 후에도 그를 받쳐줄 자원이 필요하기에 김하성을 남겨놓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지에서는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 후 외야수로 더 많이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그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김하성의 필요성이 더 높아진다. 이 때문에 매체 역시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김하성을 내보낼 확률은 낮지만,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있다. 2년 전에도 재미를 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2020년 트레이드 마감기한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클레빈저와 미치 모어랜드, 트레버 로젠탈, 오스틴 놀라 등을 데려왔다. 결국 투자가 성공하며 샌디에이고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