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많은 슈퍼스타들을 양산한 메가 클럽이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맨유행을 거절하기도 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부임하던 시절, 맨유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었다. 당시 모든 선수들의 드림 클럽은 맨유였고 유스 선수들마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 이름만 언급해도 엄청난 위엄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모두 맨유에서 최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근 맨유의 행보는 과거 명성에 걸맞지 않다. 퍼거슨 경 이후 추락을 거듭했고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트로피는 2012-13시즌을 끝으로 구경도 못하고 있으며 이제는 4위도 위태로운 처지가 됐다. 맨유의 위상은 떨어졌고 선수들은 이적을 꺼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최근 몇 년 동안 맨유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라며 과거 맨유행을 거절한 슈퍼스타 10명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선수는 호나우지뉴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잇몸 미소'와 화려한 드리블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과거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때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퍼거슨 경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호나우지뉴를 인상 깊게 봤다. 이에 꾸준히 영입을 추진했지만 호나우지뉴는 맨유를 거절하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두 번째 선수는 가레스 베일이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골칫덩이'로 전락한 베일이지만 그가 이뤄낸 업적은 무시할 수 없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한때 네이마르와 함께 신계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맨유는 과거 베일이 사우샘프턴에 있던 시절,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베일의 선택은 토트넘 훗스퍼였다. 이 선택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레프트백이었던 베일은 토트넘에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세계 최고로 떠올랐다.
'크카모' 라인의 중심 토니 크로스 역시 맨유의 레이더에 있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시절 맨유는 크로스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매체에 따르면, 실질적인 제안도 오갔지만 크로스는 맨유행을 거절했다.
엘링 홀란드 역시 대표적인 선수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른 홀란드는 잘츠부르크 시절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홀란드는 오스트리아 리그를 폭격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었다.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것이 불안 요소였지만 당시 홀란드의 바이아웃은 맨유가 지불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었다.
하지만 맨유는 영입에 주저하는 태도를 보였고 홀란드는 이에 맨유가 아닌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다. 2시즌 반 동안 홀란드는 89경기에서 86골을 넣으며 더욱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다음 행선지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라는 점은 맨유 팬들의 분통을 더욱 터뜨린다.
이외에도 티아고 알칸타라, 세르히오 라모스, 은골로 캉테, 세스크 파브레가스, 앨런 시어러, 알바로 모라타가 언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