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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야구] 김광현 11년 후배, 150㎞에 담은 자신감 "잘될 거 같았냐고요? 어느정도는"2022-06-07 01:13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0회초 이닝을 끝낸 두산 정철원이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2.05.17/[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깜짝 스타는 '자신감'부터 남달랐다.

정철원(23·두산 베어스)은 올해 두산의 깜짝 스타다.

'국가대표 좌완' 김광현(SSG)의 모교 안산공고 11년 후배로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정철원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0㎞ 초·중반. 2019년 시즌 종료 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변신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1⅓이닝 평균자책점 2.38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정철원은 5월 시작과 함께 1군에 콜업됐다. 5월6일 KT 위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타자와의 승부에서 피하지 않는 모습에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합격점을 내렸다. 정철원은 본격적으로 1군 투수로 시즌을 보내기 시작했다.

시속 150㎞의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들과 적극적인 승부를 펼친 그는 이내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 나가기 시작했고, 점차 팀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멀티이닝은 물론 연투까지 더해졌지만, 크게 흔들림없이 마운드에서 배짱 승부를 이어가며 12경기에서 16⅔이닝 평균자책점 3.24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이닝을 마친 두산 김재호와 정철원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2.05.17/정철원은 완벽하게 달라진 비결에 대해 "감독님과 코치님, (박)세혁 선배님께서 자신있게 던질 수 있도록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군대에서 꾸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힘이 붙었다. 2군에서 폼을 살짝 바꿨는데 효과가 있더라. 또 1군 무대에 서니 약간의 긴장감까지 더해지면서 구속이 올랐다"라고 밝혔다.

입대 전 지금과 같이 잘할 거 같았냐는 물음에 정철원은 빙긋 웃으며 "어느정도는 자신이 있었다. 군대 가기 전부터 구속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이 지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질 법도 했지만,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85이닝까지 던져봤다. 많이 던지는 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지금까지는 크게 힘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1군 첫 해.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팀에 속한 만큼, 그 기분은 함께 느끼고 싶어했다. 정철원은 "우승할 때까지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홀드와 같이 개인 성적이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팀이 이겨서 우승의 기쁨을 같이 누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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