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7경기 연속 무승…부진 터널 끝이 안 보인다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강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강원FC 김대우가 첫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연휴기간 김천·울산에 연패
승점 10점 리그 10위에 머물러
오는 15일 전북 원정 승리 도전
프로축구 강원FC가 연휴 기간 2연패를 당하며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으로 침체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강원은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울산현대에 1대3으로 졌다.
김대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리그 1위를 달리는 울산의 기동력, 엄원상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것이 경기를 내주는 결정타가 됐다.
강원은 전반 14분 정승용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유상훈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3분 뒤 양현준이 몸싸움에서 지지 않고 공격진으로 볼을 배급했고, 김대우가 선제골로 화답했다. 김대우의 시즌 첫 골이 터지는 순간이다. 강원은 7경기 연속 무승을 막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하지만 울산의 엄원상이 교체 출전하면서 분위기를 확 바꿔 놨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여 만에 빠른 발로 강원의 골 지역을 파고들어 기어이 레오나르도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동점골로 이어졌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설영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엄원상이 골문 앞에서 왼발로 차 넣어 경기를 역전시켰고,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이어 받은 엄원상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오나르도에게 공을 찔러줘 추가 골을 도왔다.
이날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한 엄원상의 원맨쇼를 강원이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공격은 기존 답답했던 흐름과 달리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여는 데 역부족이었다. 강원은 후반 들어 만회를 노렸지만 양현준의 슈팅은 울산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에 걸렸고, 김동현의 중거리 슛은 옆으로 살짝 빠졌다.
강원은 앞서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김천상무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조규성에게 일격을 맞고 0대1로 석패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허덕이며 승점 10점(2승4무5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방문경기로 전북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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