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백현기]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가 긴 부상을 딛고 오랜만에 피치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레알 마요르카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홈 경기 3연패를 끊었고 승점 66점으로 2위에 등극했다.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멤피스 데파이와 페란 토레스를 활용한 측면 공격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바르셀로나는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멤피스 데파이가 뒤쪽에서 넘어온 호르디 알바의 롱패스를 트래핑 해놓은 다음 마무리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는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흐른 공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마요르카는 구보 타케후사, 클라망 그르니에르, 이강인, 살바 세비야를 투입했고, 후반 34분 안토니오 라이요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세 가지 수확을 얻었다. 첫째는 안정적인 4위 확보다. 현재 세비야는 승점 64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61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가 승점 66점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4위권에 들었다.
또한 3연패의 좋지 않은 흐름을 끊었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패한 이후 카디스전 패배, 라요 바예카노전 패배를 연달아 겪었다. 이날 마요르카전 승리는 홈 경기 3연패라는 불명예를 씻어 던진 경기였다.
마지막 수확은 바로 안수 파티였다. 지난 1월 코파 델 레이 경기가 마지막 출전이었던 파티는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이탈해 있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장장 6개월 간의 재활 끝에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고 후반 30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교체돼 들어갔다.
파티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사비 감독은 파티가 돌아온 것에 기뻐했다. 그는 "파티와 매우 행복하다. 파티는 시즌 마지막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변화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다. 팀 차원에서 그를 돌봐야 한다"고 전했다.
메시의 10번을 이어받을 정도의 재능으로 평가 받는다. 2002년생인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쳤고, 올 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메시의 10번을 물려받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파티를 차세대 메시라 여기고 있을 정도며, 이날 경기에서도 파티가 교체해 들어올 때 엄청난 박수를 쳤다.
사비 감독은 이어 "나는 그를 윙어보다 9번 자리에서 테스트해보기를 원했다. 그는 골을 넣을 줄도 안다. 아직 페이스나 체력이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만족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일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파티의 복귀로 바르셀로나의 공격 패턴에 다양한 공격 옵션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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