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이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라이벌 인터밀란이 볼로냐와 비기면서 격차가 승점 2점으로 벌어졌다.
인터밀란은 28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볼로냐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리그 4연승 질주를 마감했다.
시즌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탈리아 리그가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시즌 초반 추락을 거듭했던 유벤투스에 이어 나폴리마저 우승 레이스에서 이탈한 가운데 명가 부활을 꿈꾸는 AC밀란과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침착하게 연승을 이어가던 인터밀란이 결국 발목을 잡혔다. 볼로냐 원정을 떠난 인터밀란은 이른 시간 이반 페리시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인터밀란은 후반전 돌입 이후 알렉시스 산체스와 에딘 제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후반 막바지 끝내 역전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로써 AC밀란(승점 72)와 인터밀란(승점 70)의 격차는 승점 2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AC밀란은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7승 5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자신감은 충분하다. 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4게임. 이대로라면 AC밀란이 2010-11시즌 마지막 우승 이후 무려 12년 만에 스쿠데토를 거머쥘 수 있다.
다만 마지막 경기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AC밀란은 피오렌티나, 엘라스 베로나, 아탈란타, 사수올로까지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들을 만난다. 반면 인터밀란은 코파 이탈리아 결승이라는 부담스러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리그에선 하위권까지 추락한 우데네세, 엠폴리, 칼리아리, 삼프도리아와 맞붙는다.
12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AC밀란과 2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인터밀란이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라운드 AC밀란은 홈에서 피오렌티나를, 인터밀란은 우디네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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