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전설 이안 라이트가 손흥민이 빅클럽에서 뛸 수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9일(한국시간) "라이트는 리버풀과 같은 클럽들이 손흥민의 영입을 주저하는 이유는 그의 나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라면서 라이트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31살이지만, 만 나이로 29살이다. 평균적으로 축구 선수가 만 35세에 은퇴하고, 만 29세를 기점으로 기량이 하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의 기량 역시 매 시즌 발전했다.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 부진했지만 이후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꾸리며 토트넘의 공격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6시즌 연속 EPL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렸고, 2019-20시즌, 2020-21시즌은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득점 능력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까지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행보도 폭발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올 시즌 EPL 17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EPL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뿐이다. 만약 손흥민이 잔여 시즌 동안 4도움만 기록하게 된다면 EPL 역사상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3시즌 연속 10-10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러한 활약에 영국 내부에서도 최근 '왜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브라이튼에서 활약을 펼쳤던 글렌 머레이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이 손흥민처럼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레알이 에당 아자르 대신 손흥민을 영입했다면 역사는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트는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는 이유를 그의 나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라이트는 지난 16일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해 "사디오 마네는 29살, 손흥민도 29살이다. 마네가 팀을 옮기려고 하는데 또 다른 29살을 데려오려고 한다면 이건 말이 안 된다"라면서 "더 젊은 선수를 구해야 한다. 이것이 손흥민이 나이 때문에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상위 어떤 클럽에 가더라도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트는 "나는 그가 경기하는 방식과 그가 하는 일에 있어서 상위 어떤 팀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매우 건강하고 날카로워 보인다. 부상도 많이 당하지 않는다"라면서 "해리 케인과 경기하는 것을 보면, 그는 막기 너무 어렵다. 공이 케인 근처로 가는 순간, 손흥민은 이미 뛰고 있다. 그리고 해낸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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