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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야구] 우승후보가 8위라니... '1강·6중·3약' 판도 돌변, SSG 역대급 독주할까?2022-04-18 02:48

SSG 랜더스 선수단. /사진=SSG 랜더스 제공시즌 극초반 판도가 베일을 벗었다. 시즌 전 무난하게 예상됐던 판도가 돌변하는 모양새다. SSG 랜더스의 역대급 독주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예상 밖으로 8위까지 처졌다. 과연 SSG의 독주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까. 아니면 대항마가 나올까.

KBO 리그 10개 구단들이 18일 기준, 13~14경기를 치렀다. 시즌 총 720경기 중 68경기, 아직 시즌 전체 일정의 10분의 1도 소화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눈에 띄는 현상이 하나 있다. 벌써부터 상위권과 하위권 팀들의 격차가 꽤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과 분명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시즌 극초반에는 큰 차이 없이 대혼전의 양상이 펼쳐졌다. 각 팀들이 13~14경기를 치른 시점(2021년 4월 19일) 기준, 공동 1위 LG 및 NC와 최하위 키움과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했다. 당시 LG와 NC의 승률은 0.615(8승 5패)였으며, 키움의 승률은 0.357(5승 9패)였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LG-NC(이상 공동 1위)의 뒤를 이어 삼성(3위), SSG-두산-KT(이상 공동 4위), KIA(7위), 롯데-한화(공동 8위), 키움(10위) 순이었다. 결과적으로 당시 공동 1위였던 LG, 3위였던 삼성, 공동 4위였던 KT와 두산이 페넌트레이스 5강 안에 들었다. 당시 5위 밖에 있던 팀으로는 결국 키움만 5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다. 극초반 판도와 시즌 막판 성적이 완전히 무관하진 않았다는 뜻이다.

올 시즌에는 어떨까. 절대 1강은 SSG 랜더스다.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번 패했다. 개막 10연승 후 LG에 1패를 당했으나 이후 삼성과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SSG 랜더스를 응원하는 홈 팬들. /사진=SSG 랜더스 제공강팀이 갖춰야 할 조건. 너무나 당연하듯이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다. 팀 타율 0.267로 전체 1위. 팀 평균자책점 2.14로 전체 1위다. 김광현과 폰트, 노바, 오원석, 노경은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노경은은 다승 공동1위(3승). 여기에 서진용은 홀드 공동 1위(5개), 김택형은 세이브 단독 1위(7개)를 달리고 있다.

공격에서는 4할 타자가 2명이나 된다. 최정이 0.429. 한유섬은 0.404. 특히 한유섬은 타점 1위(21타점), 타율 3위, 최다 안타 공동 2위(21개), 득점 공동 2위(11득점), 장타율 1위(0.692), 출루율 3위(0.475), OPS 1위(1.167), 2루타 1위(7개)로 타격 순위표에 이름이 없는 데가 없다. 새 외국인 타자 크론도 홈런 3개를 치며 공동 2위다.

가히 역대급 독주라 할 만하다. 그렇다면 SSG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까. 대항마가 될 수 있는 후보로는 누가 있을까.

현재 '6중'으로 LG(2위)-키움(3위)-두산(4위)-롯데(5위)-KIA(6위)-삼성(7위)이 분류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들 중 대항마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3경기. LG와 7위 삼성의 승차는 4경기다. 올 시즌 탄탄하게 전력을 보강한 LG는 막강한 불펜진을 앞세워 상위권을 계속 사수하고 있다. 10승 4패로 승률은 0.714. 키움(9승 5패)과 두산(8승 5패), 롯데(7승 6패)도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KIA는 6승 7패(승률 0.462), 삼성은 6승 8패(승률 0.429)를 기록 중이다.

반면 '3약'은 KT, NC, 한화다. 세 팀 모두 승률이 2할대에 그치고 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KT는 3승 10패(0.231)로 8위까지 처졌다. 1위 SSG와 승차는 어느새 9.5경기까지 벌어졌다. 앞으로 연승 모드가 없다면 상위권 진입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아무래도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게 뼈아프다. KT는 팀 타율 6위(0.237), 팀 평균자책점은 8위(3.79)에 머물러 있다. KT 아래로는 NC와 한화가 나란히 0.5경기 차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다. NC는 팀 타율 10위(0.198), 팀 평균자책점 9위(4.30), 한화는 팀 타율 9위(0.212), 팀 평균자책점 10위(4.61)다. 공·수 모두에서 전력적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밀리는 게 기록에서도 뚜렷하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부터 상,하위권 격차가 뚜렷해지면 팬들이 순위 싸움을 보는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과연 하위권 팀들 중에서는 어떤 팀이 가장 먼저 '3약'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또 중위권 팀들 중에서는 누가 '6중'을 뚫고 나오며 SSG의 대항마로 나설 것인가.

인천 SSG 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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