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메이저리그(MLB) 2년 차를 맞이하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비록 표본은 적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팀의 주요 라인업 현황'을 주제로 시범경기에서 각 팀들의 선수 기용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샌디에이고 차례에서는 김하성의 이름도 언급됐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비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김하성은 당분간 주전으로 나서게 된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하성은 117경기에서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 OPS 0.622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기대 이상의 면모를 드러냈지만 공격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그러나 김하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일까지 8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타율 0.333(18타수 6안타)의 성적을 내며 빅리그에 적응하는 듯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매체는 "김하성은 부진한 2021시즌을 마치고 내실있는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기록을 소개한 매체는 "심지어 도루까지 했다"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주목했다. 그러면서 디 애슬레틱은 "어쩌면 김하성에게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는 말로 지난해 시즌의 부진을 두둔했다.
유격수 주전 자리에 무혈입성할 것으로 보이는 김하성의 유일한 경쟁자는 유망주 CJ 에이브럼스(22)다. 매체도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거나 에이브럼스가 플레이 타임을 빼앗을 때까지 주전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행인 점은 에이브럼스가 시범경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트리플A도 경험하지 않았다는 에이브럼스의 현실적 한계를 감안하면 김하성은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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