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2대1로 패한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A매치 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 우리 대표팀의 첫 패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경기와 다른 부분은 전반 20분까지 템포를 찾지 못했다. 그 중에 코너킥 상황에서 이른 실점을 했다.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하지만 잔여 70분은 우리가 더 나았던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지기 싫기에 기분은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70분 간의 경기력은 톱 클래스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득점이 연이어 취소됐을 때 아쉬웠다. 인정됐다면 역전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오늘 경기를 콜롬비아전과 비교해보면? 그리고 6월 A매치까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가.
▶지난 경기와 다른 부분을 꼽자면 전반 20분까지 템포를 찾지 못했다. 그 중에 코너킥 상황에서 이른 실점을 했다.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하지만 잔여 70분은 우리가 더 나았던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지기 싫기에 기분은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70분 간의 경기력은 톱 클래스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득점이 연이어 취소됐을 때 아쉬웠다. 인정됐다면 역전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면) 10일 동안 함께 해 행복했다. 발전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보여주며 앞으로 기대됐다.
Q. 황인범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팀이 전체적으로 빠른 템포를 보여줬는데.
▶세계 최고(빠른 템포)를 기준으로 두고 따라가야한다. 또 노력을 해야한다. 때문에 오늘 강팀과 경기를 한 것이다. 우리는 지난 경기 전반전, 이번 경기 70분 남미 강호를 상대로 월등한 경기를 했다.
황인범에 대해 말씀 드리면 빠른 템포의 경기를 위해 그와 같은 선수를 필요로 한다. 카타르에서 봤지만 이전부터도 알고 있었다. 이번에 함께 하면서 뛰어난 것을 또 한 번 다시 알게 됐다. 황인범의 패스 길목을 찾는 능력이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Q. 지난 두 경기 모두서 2실점을 했는데. 수비에 대한 우려는 없나.
▶우려스럽다는 표현을 쓰기는 어렵다. 세트 플레이 실점이었다. 위협적인 기회를 내준 것도 전반에 발베르데에게 유효슈팅 하나, 후반전에 프리킥 장면 하나였다. 김민재를 비롯해 선수들이 수비를 잘 했다. 포백도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6명. 윙포워드들도 지원을 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걱정하지 말고 수비하면서) 공격에 나갈 때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기에 자유롭게 경기를 전개했으면 좋겠다.
Q. 황의조, 오현규, 조규성 공격수들에 대한 생각은.
▶세 선수 다 너무너무 실력이 좋은 선수다. 이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어떤 포메이션을 쓰냐에 따라 어떤 선수를 쓰냐가 달라질 것 같다. 우리가 원톱을 쓸 수도 있고, 투톱을 쓸 수도 있고, 투톱 밑에 처진 스트라이커를 둘 수도 있다. 이번 소집에서는 스트라이커들이 손흥민과 함께 배치됐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또 윙포워드와는 어떤 호흡을 보여주는지. 올라오는 풀백들과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취소는 됐지만 골망을 흔든) 오현규에 대해 말씀드리면. 보셨겠지만 다이렉트로 달려들고 득점에 대한 배고픔이 있다. 다가오는 몇 주간 이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10일 간 행복해서 행복하다.
Q. 손흥민과 이강인의 개인 활약이 좋았다. 두 선수의 '호흡'은 어떻게 바라봤나. 또 감독님이 손흥민을 중앙 프리롤로 기용하면서 (중앙 지향적인) 이강인과 향후 활동 반경이 겹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있는데. (기자 직문)
▶오늘 손흥민-이강인 조합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교체를 가져가지 못한 점도 있다. 전방 9번(공격수) 자리만 교체를 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이 손흥민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손흥민의 장점을 어떻게 잘 발휘할 수 있게 하느냐도 중요하다. 또 그 옆에 있는 선수들이 손흥민을 도와주면서 자신의 성장도 도모하는 부분도 중요할 것 같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 이강인에 대해 이야기하면 오늘 너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이강인이 상대에게 어려움을 줬다. 상대가 이강인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파울 뿐이었다. 이렇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 옆에서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 그런 것이 우리가 도모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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