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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야구] “음주운전 강정호 재계약으로 물의…역풍 맞아” 日언론도 키움 행보 비판2022-03-23 07:26

[OSEN=이대선 기자]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정호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일본 언론도 음주 전과가 있는 강정호(35)와의 계약을 택한 키움 히어로즈를 곱게 보지 않았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22일 ‘음주운전 소동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해고당한 전 영웅과의 재계약이 물의를 일으켰다’는 제목 아래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를 바라보는 국내의 부정적인 시선을 보도했다.

매체는 “강정호의 깜짝 복귀극이 한국 야구계를 들썩이고 있다. 3월 1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신인 그의 계약이 발표되면서 임의탈퇴 상태였던 34살 선수의 이례적인 딜이 성사됐다”며 “강정호는 내년부터 뛸 수 있다.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6년 음주 사고를 낸 그는 수사 과정에서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이 추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의 설명대로 키움은 지난 18일 KBO에 돌연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선수와 2022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고, 고형욱 단장은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를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납득이 힘든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이 무려 3차례나 적발된 중범죄자다. 2009년, 2011년에 이어 2016년 12월에는 단순 음주운전이 아닌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음주 상태서 가드레일을 받고 호텔로 도주해 숨었고, 조사 과정에서 동승자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법적, 윤리적으로 모두 치명타를 입은 사건이었지만 강정호는 소속사를 통해 짧은 사과문을 발표했을 뿐이었다.

강정호는 2년 전인 2020년 5월에도 KBO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거센 비난 여론에 부딪히며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당시 KBO로부터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으며 올 시즌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더 다이제스트는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상세히 보도했고, 고 단장의 “야구계 선배로서 선수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멘트까지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키움의 이 같은 선택에 역풍이 불고 있다. 오랫동안 일선에서 물러나 음주운전을 반복하며 1년을 못 뛰게 된 전 스타플레이어를 향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키움의 강정호 영입에 좀처럼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음주운전 전과와 더불어 올해 출전이 불가능한 걸 알면서도 계약한 키움의 행보에 물음표를 던졌다. 더 다이제스트는 “야구계의 정점인 메이저리그까지 올라갔던 스타플레이어는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35살에 주어지는 라스트 찬스의 행방이 주목된다”는 시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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