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축구연합(RFU)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내린 퇴출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FIFA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각급 국가대표팀은 물론 클럽팀들도 FIFA와 UEFA 주관의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알렸다. 이 발표에 따르면 FIFA 사무국은 UEFA 집행위원회와 함께 러시아의 퇴출을 결정했다. 지난달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한 제재다.
당장 러시아는 이달 말 예정된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다. 폴란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자격 박탈로 인해 폴란드의 부전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UEFA 주관으로 열리는 클럽 대항전에서도 러시아 클럽들이 퇴출된다.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오른 스파르타크모스크바는 라이프치히와 이달 10일, 18일에 맞붙을 예정이었다. 스파르타크의 퇴출로 라이프치히의 부전승이 예상된다.
강도 높은 제재에 RFU가 반발하고 나섰다. RFU는 1일 성명을 발표해 "FIFA와 UEFA가 러시아 팀의 국제 경기 출전을 무기한 정지한 것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 결정이 국제 대회의 규정과 원칙에 어긋났고, 스포츠 정신 역시 침해한다고 생각한다. 차별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조치이며 수많은 선수들과 지도자, 구단의 직원들과 대표팀, 가장 중요하겐 러시아와 해외의 팬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FU는 FIFA와 UEFA의 결정을 번복하기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RFU는 "우리는 국제 스포츠 법에 따라 FIFA와 UEFA의 결정에 항소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