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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해외야구] "SD, 좋은 팀이기는 한데…" 라이벌 폭풍 영입 본 다저스 사장, 은근한 자신감 있다?2023-03-05 06:49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2023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주인공은 단연 샌디에이고였다. 유격수 잰더 보가츠에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를 태우더니, 다르빗슈 유와 매니 마차도라는 투‧타의 기둥들과 장기 계약을 차례로 하며 리그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쓴 팀이 됐다.

샌디에이고가 노리는 것을 명확하다. 지구 최강자인 LA 다저스를 넘어 지속적으로 월드시리즈에 도전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은 그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2023년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애틀랜타로 14.6%였다. 그 뒤를 샌디에이고가 11.9%로 이었다. 뉴욕 양키스(10.5%)나 지난해 우승 팀 휴스턴(9.9%)보다 높은 수치다.

반대로 다저스는 5.1%로 전체 9위에 그쳤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도 포스트시즌에서 샌디에이고에 발목이 잡힌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이 유독 조용했다. 부유세(사치세) 기준을 리셋하고 내년 FA 시장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지만 올해 성적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다저스의 저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은 자신감이 있다. 2013년 이후 딱 한 번(2021년)을 빼면 모두 지구 정상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항상 도전을 받는 팀이었다. 올해 샌디에이고처럼 다른 팀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고 평가받은 해도 많았다. 그러나 매번 그 도전을 물리친 팀이었다. 프리드먼 사장은 팀의 저력을 믿는다고 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4일(한국시간) 'AM570 LA 스포츠 라디오'에 출연해 샌디에이고의 폭풍 영입에 대한 감상을 남기면서도 다저스가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 전력에 대한 저평가는 매년 있어 왔다고도 강조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다저스가) 더 빠듯한 시즌이 될 것이라 예측한 해가 많았다. 맞다. 파드리스는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정말 좋은 팀이다"라면서 "모든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일 밤 승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우리의 매년 사고방식이었다. 그 점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매우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 상상하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은 항상 그날 밤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고, 이점은 올해도 우리의 최우선 과제와 중심이 될 것이라 느끼고 있다"면서 뒤처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가 강해진 건 사실이고, 다저스는 오프시즌이 조용했고 부상 등 여러 변수가 있는 게 사실이다. 당장 우완 에이스인 워커 뷸러가 팔꿈치 수술로 빠져 있고, 시범경기에서는 주전 유격수 개빈 럭스가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는 불운도 있었다.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의 도전을 뿌리칠 수 있을지, 아니면 샌디에이고가 예상대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판을 바꿔버릴지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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