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NC전 이어 연습경기 2연승 장단 19안타 화력…곽빈·소형준은 퍼펙트 피칭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2회초 대한민국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투손(미국)=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KIA 타이거즈와의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IA와 연습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타석에서는 김혜성이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병호도 2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곽빈과 소형준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연습경기를 8-2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이날 핵심 전력이 절반 이상 빠진 KIA의 1.5군을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승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정후(중견수)-양의지(포수)-최정(3루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강백호(1루수)-박건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구창모였다.
NC전과 비교해 김현수가 5번에서 4번으로, 강백호가 7번에서 6번으로 올라갔다. 포수는 이지영에서 양의지로 바뀌었고 박건우가 나성범 대신 선발 출전했다. 특히 양의지가 2번에 배치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적중했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양의지가 2루타를 쳐 기회를 이어 나갔다. 최정의 볼넷으로 형성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땅볼, 투수 패스트볼, 박병호의 적시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구창모가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호령과 이창진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했고, 대표팀은 3-2로 쫓겼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4회초 대한민국 박병호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마운드가 흔들리자 타자들이 힘을 냈다. 2회초 박건우가 안타로 나갔고, 오지환이 상대 2루수 김규성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혜성이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상대 투수 김기훈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했다.
2회말 박세웅이 황대인에게 적시타를 맞고 4-3으로 다시 쫓겼으나 3회초 강백호와 김혜성이 2루타를 때려 추가 타점을 올렸다.
3회말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5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는 등 모두 아웃 처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초 대표팀은 1사 후 최정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들었다.
5회초에는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간 뒤 김혜성의 3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고, 이후 이정후가 희생플라이를 쳐 9-3까지 차이를 벌렸다.
대표팀은 5회말 정철원이 불안한 제구 속 1점을 헌납했지만 6회초 대타 최지훈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의 적시타가 터지며 10점째를 만들었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5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곽빈과 함께 이날 투수 중 가장 돋보였다.
7회말 등판해 친정을 상대한 이의리가 변우혁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2점을 내줬으나 이어 원태인이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더 이상의 추격을 막았다.
8회초와 9회초 1점씩을 추가한 대표팀은 9회말 정우영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5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KT 위즈(23일·25일), LG 트윈스(27일)와 추가로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