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한국에 밀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던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FIFA의 징계가 확정됐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이끌었던 우루과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H그룹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4점으로 한국과 동률을 이루고도 다득점에서 밀려 3위로 탈락한 바 있다. 우루과이 처지에서는 마지막 경기였던 가나전에서 2-0으로 이기고도 16강에 가지 못한데다, 당시 한 골만 더 들어갔더라면 16강에 갈 수 있었기에 더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화를 참지 못한 몇몇 우루과이 선수들의 행동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호세 히메네스·페르난도 무슬레라·에딘손 카바니·디에고 고딘 등 네 선수가 당시 경기를 진행했던 독일 출신 다니엘 지베르트 주심을 둘러싸고 거칠게 항의했다. 카바니는 경기장을 떠나면서 VAR 모니터를 고의적으로 파손하기도 했다.
FIFA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FIFA 관계자의 몸을 거칠게 밀며 항의한 히메네스와 무슬레라에게는 각각 벌금 2만 유로(한화 약 2,685만 원)를 부과했으며, A매치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카바니와 고딘에게는 각각 벌금 1만 5,000유로(한화 약 2,014만 원), A매치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언급된 네 선수는 이와 같은 벌금과 징계뿐만 아니라 FIFA가 요구하는 축구 사회 봉사 프로그램도 진행해야 한다.
한편 우루과이축구협회(AUF)도 덩달아 징계를 받았다. 우루과이 선수들뿐만 아니라 몇몇 몰지각한 팬들이 인종차별적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벌금 5만 유로(약 6,714만 원)를 내야 할 처지에 몰렸다. 뿐만 아니라 A매치 홈 경기에서 스타디움 일부 좌석을 폐쇄하라는 지시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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