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가 골밑을 지배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18-108로 승리했다.
이날 멤피스는 발가락 부상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데스먼드 베인 없이도 3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에이스 자 모란트를 앞세워 승리를 따내고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모란트 말고도 조용히 뒤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멤피스의 골밑을 수호하는 빅맨 스티븐 아담스였다.
아담스는 스탯 이상으로 멤피스에 기여도가 높은 선수다. 스크린으로 모란트 같은 볼 핸들러나 베인 같은 슈터들의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단속을 혼자서 도맡아 자렌 잭슨 주니어가 넓은 활동 범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도 아담스의 리바운드 능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11득점 2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는데 공격 리바운드가 무려 13개나 됐다. 이는 아담스를 제외한 나머지 멤피스 선수들이 기록한 8개보다 훨씬 많았으며 새크라멘토가 기록한 14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13개의 공격 리바운드는 2014년 잭 랜돌프, 2016년 알렉스 스티븐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멤피스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이었다. 또한 특정 선수가 한 경기에 혼자서 13개 이상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한 건 2017년 3월 23일 루디 고베어가 1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이후 6년 만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멤피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아담스는 이번 시즌 평균 11.2리바운드로 해당 부문 리그 6위를 달리며 2013-2014시즌 NBA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평균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경기당 평균 5.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 상황 가리지 않고 페인트존을 완벽하게 사수하고 있다.
아담스의 묵묵한 활약 속에 멤피스는 시즌 23승 13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멤피스는 오는 5일 샬럿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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