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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해외야구] "류현진 공백, 큰 타격 아니다" 굴욕 전망, TOR 선발진 너무 강하다2022-12-27 07:54

류현진. /AFPBBNews=뉴스12년 동안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고, 팀 내 최상위권의 연봉도 받는다. 그러나 류현진(35·토론토)의 공백이 치명적이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외 매체 패션MLB는 2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해 오프시즌 움직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골드글러브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32)를 비롯해 포수와 외야수가 가능한 달튼 바쇼(26) 등을 품에 안았다.

그중에서도 우완투수 크리스 배싯(33)의 영입은 토론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배싯은 통산 46승 34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선수다. 지난해 오클랜드 시절에는 12승 4패 평균자책점 3.15의 성적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발됐다.

올해 뉴욕 메츠로 이적한 후에도 15승과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승수에서 커리어하이 기록을 달성한 동시에 181⅔이닝으로 생애 첫 규정이닝(162이닝)을 돌파했다. 이런 배싯에게 토론토는 3년 63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선발진을 강화했다.

토론토의 선발진은 2022시즌에도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알렉 마노아(24)를 필두로 케빈 가우스먼(31), 호세 베리오스(28)의 삼각편대가 활약했다.

가우스먼은 내년 팀 내 투수 최고연봉자(2100만 달러)로, 올해 12승을 거두며 마노아와 원투펀치를 이뤘다. 베리오스는 올해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했지만 아직 20대이기에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배싯까지 합류하면서 준수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이렇게 되면서 류현진의 존재감도 옅어지고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첫 2년 동안은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60경기 단축시즌이던 2020년에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사이영상 3위에 올랐고, 이듬해에도 14승을 거뒀다. 그러나 후반기 5.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불안요소도 있었다.

결국 류현진은 2022시즌 단 6경기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6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재활 기간에 따라 류현진은 아예 다음 시즌에도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에이스가 이탈했지만 토론토는 이미 4인 선발이 탄탄하게 구축된 상태. 이 때문에 류현진의 공백을 느낄 수가 없는 상황이다.

매체도 "류현진이 2023시즌 아예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이 기대에 부응한다면 류현진의 이탈이 전혀 타격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4년 FA 계약이 종료된다.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2023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 상황은 류현진에게 긍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한편 류현진은 한 달 남짓한 시간을 국내에서 보낸 후 오는 2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에서도 재활에만 전념한 그는 2023시즌을 위해 이르게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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