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잉글랜드의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가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7일 알 와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알 와카라|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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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때다.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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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음바페를 위해 ‘레드카펫’을 깔아놓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11일 오전 4시·한국시간)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잉글랜드의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32·맨체스터 시티)가 7일(현지시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잉글랜드 오른쪽 측면을 사수해야 하는 카일 워커는,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의 왼쪽 포워드인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와 맞부닥뜨릴 수 밖에 없다. 워커가 최고 시속 35㎞가 넘는 빠른 스피드와 놀라운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음바페를 놓치면, 잉글랜드는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 꿈을 8강전에서 접어야 한다.
카일 워커와 함께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할도 중요하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16강전까지 5골을 폭발시키며 ‘골든 부트’ 후보로 부상했다.
| | 카일 워커(오른쪽)와 해리 케인이 7일 잉글랜드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몸을 풀고 있다. 알 와카라|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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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음바페를 막는 것이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나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음바페에 대해 “좋은 폼(form)을 가진 환상적인 선수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프로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선수와 경기를 하고 싶다. 그가 현재 세계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고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음바페는 지난 6일 프랑스대표팀과 함께 훈련하지 않아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프랑스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23·리버풀)는 “걱정할 것이 없다. 그는 단지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워커와 음바페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워커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명이다. 이 전투를 보고 싶다”고도 했다.
워커와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 만나는 등 서로 익숙한 사이다. 둘이 출전한 가운데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격돌에서 2승1패를 기록했고, 음바페는 워커를 상대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워커는 음바페의 이런 발언에 대해 “그가 나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에 듣기 좋다”면서도 “그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테니스 경기를 하는 게 아니다. 솔로 스포츠가 아니라 팀 게임이다”며 둘 사이 대결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기도 했다.
16강전에서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0으로 물리치고 기세를 올렸고, 프랑스도 폴란드를 3-1로 물리쳤다. 둘의 대결에서 과연 누가 웃을 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