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유일한 희망은 '황소' 황희찬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이다. 손흥민, 조규성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알 사드), 이재성이 중원에 포진됐다.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으로 수비진이 구성됐다. 김승규가 골키퍼로 출장한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큰 변화는 없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한다. 스리톱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히샬리송, 하피냐다. 중원에는 네이마르,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다닐루,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에데르 밀리탕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케르가 맡았다.
한국은 이른 시간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6분 만에 하피냐에게 측면 공간을 허용했고, 컷백을 받은 비니시우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에는 페널티킥(PK)을 내줘 네이마르에게 실점했다.
브라질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9분 히샬리송이 네이마르, 마르퀴뇨스의 삼자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7분에는 역습에 무너졌다. 비니시우스가 높게 올려준 공을 파케타가 마무리했다.
한국의 유일한 희망은 황희찬이었다. 부상으로 지난 1, 2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교체 투입되며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황희찬은 곧바로 득점까지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브라질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했다. 비록 전반에만 4골을 내줬지만, 황희찬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전반 16분 과감한 돌파 이후 중거리 슈팅으로 알리송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32분에는 좌측면에서 밀리탕을 제쳐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의 투지에 나머지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1분 백승호가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터트리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1-4로 마무리됐고,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를 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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