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LG에도 특급 신인이 있다. 바로 신인 사이드암 '뱀명근'으로 불리는 박명근.
LG는 현재 특급 마무리 고우석이 이탈한 상태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 검진을 거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고우석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하며 예년과 달리 부진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속구를 앞세운 존재감의 가치가 크기에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고우석은 26일과 오는 29일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실전 투구를 이어 나간 뒤 이르면 6월 초 1군 복귀가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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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스럽게도 신인 박명근이 고우석의 빈자리를 메꿔 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 LG가 8-3으로 앞서 나가던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결과에 따라 LG가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단독 1위 수성을 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중요한 경기였다.
이러한 긴장감이 흐르는 경기 분위기 속에서도 박명근은 선두로 나선 대타 강진성을 2루수 땅볼, 조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차근차근 처리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박명근은 추신수 타석에 대타로 나선 하재훈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최지훈을 깔끔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LG 승리를 지켜냈다.
염경엽 감독의 믿음이 빛을 낸 순간이기도 하다. 박명근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LG 유니폼을 입은 프로 새내기 선수다.
보통의 신인 선수들의 경우 경험 부족의 이유로 승부처나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곤한다.
하지만 박명근의 경우 신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대담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개막 후 초반 등판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을 뿐, 현재의 박명근은 어떤 상황이든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그는 어느새 올 시즌 21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79 1승 무패 3세이브 4홀드를 올리고 있다. 데뷔 첫 시즌부터 깔끔한 성적 지표를 써 내려가고 있다.
다만 향후 '원조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한다면 보직 변경이 불가피한 박명근이다.
그럼에도 그는 LG의 핵심 투수이기에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어디에서나 빛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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