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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북(완주)=황혜정기자] 스페인 발렌시아CF 통합축구팀이 전북현대 통합축구팀을 4-2로 격파했다.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이 지난 25일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주최·주관으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조금 특별한 축구대회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인 파트너가 한 팀을 이뤄 축구경기를 펼친다. 11 대 11 경기에서 발달장애인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같은 팀을 이뤄 전·후반 각각 30분씩 경기를 뛴다. 파트너는 연속골을 넣을 수 없다.  | |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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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전북현대와 발렌시아CF 통합축구팀 간의 한판 승부는 치열했다. 각 구단의 프로축구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을 똑같이 입은 양팀 선수들은 “골대 앞으로! 패스!”를 연신 외치면서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몸싸움도 거침없었다. 파울이 선언되면 아쉬움을 표출하며 심판에게 강한 항의를 하기도 했다.
발달장애인 선수도 파트너들과 발을 맞추며 쉼 없이 골을 향해 뛰어다녔다. 멀리서 보면 누가 장애인인지, 비장애인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발렌시아 팀의 파트너 선수가 문전 앞에서 내준 패스를 발달장애인 선수가 발을 툭 갖다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을 넣은 것이 이 경기의 백미였다.
전북현대가 경기 막판 추격골을 넣으며 동점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발렌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 | (왼쪽부터)성종학, 배동진씨.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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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통합축구팀 소속 파트너 선수 성종학(25)씨는 “통합축구에 대해 올해 처음 알게 됐다. 축구공 하나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즐겁고 재밌게 경기를 해 좋았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생겼다”고 했다.
전북현대 통합축구팀 소속 발달장애인 배동진(37)씨는 “복지관을 통해 통합축구에 대해 알게 됐다. 평소에 전북현대 구단이 지원을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 통합축구를 하면서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대회 우승격인 ‘첫번째 승리팀’은 2승1무를 기록한 부산아이파크가, 준우승격인 ‘두번째 승리팀’은 2승1패를 기록한 경남FC가, 3위격인 ‘세번째 승리팀’은 1승1무1패의 발렌시아CF가, 4위인 ‘네번째 승리팀은 3패를 기록한 전북현대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