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월드컵은 김민재가 월드 클래스 선수로 인정받기 위한 안성맞춤인 무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파란으로 아시아 축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은 달라졌겠지만 그래도 우루과이는 세계적인 레벨의 팀이다. 승점을 얻는 것만으로도 16강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의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로 대표된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2명이 맞추는 합은 세계에 던져놔도 밀리지 않았다. 동물적인 본능을 가진 스트라이커들이다.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뜨기 시작한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우루과이는 4강, 16강, 8강에 오르면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모두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2022년 수아레스와 카바니는 월드 클래스에서 한참 내려왔다. 소속팀만 봐도 수아레스는 클루브 나시오날, 카바니는 발렌시아다. 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두 선수의 실력이 전성기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 스트라이커의 본능은 여전하지만 신체 능력이나 체력이 분명 떨어졌다.
그에 비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C밀란, 라치오, 리버풀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분명히 김민재가 제압할 수 는 수아레스와 카바니다.
다윈 누녜스도 마찬가지다.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인정받았고, 지금은 리버풀에서 뿌리내리는 중이다. 분명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잠잠하다. 13경기 3골에 불과하다. 득점도 콜롬비아, 페루, 코스타리카와 같은 비교적 약팀을 상대로 넣었다. 아직까지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도 아니다.
누녜스는 활발한 움직임과 높이 등을 가지고 있지만 김민재도 스피드와 높이 어느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엘링 홀란드와 킬리안 음바페처럼 알고도 막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충분히 김민재가 제어할 수 있다.
김민재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은 더욱 늘어갈 것이다. 김민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탄탄한 수비를 보여줘야 한다. 김민재는 매번 증명해야 할 자리에서 자신을 입증해왔다. 카타르 월드컵도 김민재에게는 그러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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