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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야구] "포수로 성공하고 싶죠"…고교 최강 포수→키움 안방마님 정조준2022-11-19 04:01
▲ 인터뷰 중인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원주,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원주, 박정현 기자] "포수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수비와 경기 운영, 타격 능력으로 김범석(18·LG 트윈스)와 함께 고교 최강 포수로 꼽혔던 김동헌(18)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해 현재 팀의 마무리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키움으로서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기지만, 신인 선수들에게는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김동헌에게는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올 이번 마무리캠프다.

김동헌은 "처음에는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고등학교 시절과는 훈련 시간부터 차이가 있다. 분위기도 다르고, 새로운 환경이라 신기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키움은 김동헌을 제외하고도 김건희, 박성빈, 변헌성, 안겸 등 4명의 포수를 지명했다. 이 외에도 올 시즌 1군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베테랑 이지영(36)과 백업 포수 김재현(29), 차근차근 경험을 쌓고 있는 김시앙(21)까지 많은 포수를 보유하며 탄탄한 안방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안방마님이 정해지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대부분 팀도 주전과 백업 포수 2명으로 1군 엔트리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키움이 지명한 포수 유망주들의 포지션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설종진 키움 퓨처스 감독은 김동헌의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설 감독은 "1군에서는 이지영과 김재현이 나서고, 퓨처스에서는 김시앙과 김동헌을 먼저 육성할 계획이다"고 얘기했다.

그만큼 팀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기에 김동헌은 포수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포수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주효상 형) 트레이드 기사를 부모님이 보여주셨는데,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기사를 보며 나름대로 더 의지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동헌은 자신과 함께 지명된 동료 포수들의 훈련을 살펴보며 포수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친구들의 장점과 나와 다른 점을 많이 본다. 나는 프레이밍과 송구 정확성을 가장 자신한다고 말할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 배운 점을 바탕으로 프로에 입단했으니, 장점은 계속 잘하려고 노력하고, 부족한 점은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동헌은 프로 첫 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목표를 차근차근 잡아뒀다. 우선 내년 2월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것이다. 그다음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를 통해 내 기량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만약 내 기량을 선보여 퓨처스리그에서 기회를 받고, 1군에도 콜업된다면 그때 또 새로운 목표를 잡아야 할 것 같다"며 힘줘 말했다.

고교야구 NO.1 포수는 이제 프로 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첫걸음을 땠다.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김동헌의 첫 시즌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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