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너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9-122로 승리했다.
이날 인디애나는 3점슛만 도합 22방을 터뜨리는 등 뉴올리언스의 수비벽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어느덧 데뷔 8년 차가 된 주전 센터 마일스 터너가 있었다.
터너는 36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37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맹활약했다.
37점은 지난 2021년 10월 23일 워싱턴과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40득점 이후 그가 한 경기에서 기록한 두 번째로 많은 득점. 61.1%(11/18)의 높은 야투율과 11개의 자유투를 던져 단 한 개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유지한 덕분에 경기 내내 공격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었다.
터너는 많은 컨텐더 팀이 군침을 흘리는 빅맨이다. 2020-2021시즌 평균 3.4개, 지난 시즌 평균 2.8개, 올 시즌 평균 3.4개를 기록하고 있는 블록슛 능력은 리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수준이고 3점슛도 가능해 스페이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리빌딩을 준비하는 인디애나의 팀 상황도 맞물려 트레이드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부상이 잦다는 약점도 있다. 올 시즌에도 개막을 앞두고 경미한 발목 부상을 당해 남들보다 1주일 늦게 시즌 데뷔전을 치렀고 직전 세 시즌 동안 도합 75경기를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터너는 올 시즌 5경기 평균 18.4득점 8.0리바운드에 50.0%의 야투 성공률과 40.0%의 3점슛 성공률로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고 있다. 현재 폼만 놓고 보면 공수에서 터너만큼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는 빅맨을 찾기란 쉽지 않다.
최약체 중 하나로 분류됐던 시즌 전 예상과는 달리 인디애나는 터너의 활약을 등에 업고 첫 10경기에서 5승 5패로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아직 72경기가 남았기에 팀의 노선이 지금부터 어떻게 달라질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터너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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