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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수호신을 전주성으로 소집했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의 ‘2022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다득점이 적용되는 대회인 만큼 서울은 전북보단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기성용은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박진감 있는 경기를 보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승리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승부를 가리진 못했으나 기성용의 선제골을 원더골에 가까웠다. 멋진 득점에 이어 이색적인(?) 헤엄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어떤 의미였을까. 기성용은 “서포터스 석까지 가려고 했는데 너무 멀었다”며 웃은 뒤 “가고 싶은 마음을 즉흥적으로 한 것 같다. (지)동원이가 골 넣으면 자기한테 오라고 했는데 깜빡 잊고 순간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곱씹었다.
그러면서 “올해 골대도 많이 맞추고 리그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한 골이라도 넣고 FA컵 1차전을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겼지만 원정에 가서 분명히 이겨야 하는 경기다. 선수들이 그런 도전 앞에서, 마음 편히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고 있다. 경기 자체에 대해선 좋았던 점, 좋지 않았던 점 빠르게 분석해서 채워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에겐 이번 FA컵 우승 도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에서 데뷔한 전설이 됐으나 아직 친정팀에서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영국에서도 우승을 했다. (반면)서울에선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아쉬움 속에 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내가 어렸을 때의 환경하곤 다르게 몇 년 동안 싸워왔다. 여러가지를 생각해봤을 때 지금이 가장 우승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원정 경기인 만큼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들의 많은 원정 응원이 필요하다. 기성용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수들이 정말 하나가 돼서 이번에는 원정이지만 전북을 잡아보고 싶다. 좋은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오늘 그런 공격적인 모습을 잘 가다듬어서 선수들이 마지막을 잘 치를 수 있게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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