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형 스트라이커' 디보크 오리기가 다시 한번 스스로를 증명했다. 이적 이후 처음 주어진 선발 출전 기회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AC밀란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에서 몬차를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AC밀란은 승점 26점(8승 2무 1패, 24득 11실)으로 2위로 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AC밀란이 몬차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최전방 원톱으로 올리비에 지루 대신 디보크 오리키를 출격시켰다. 주중에 있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나모 자그레브전을 대비한 선택이었다.
오리기는 남다른 부담감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여름 리버풀을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지루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이탈리아 입성 이후 처음으로 주어진 선발 출전 기회인 만큼 반드시 득점이라는 결실로 맺어야 했다.
AC밀란은 전반 16분 브라힘 디아즈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다. 전반 41분 디아즈는 오리기가 건넨 패스를 이어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오리기는 쐐기골 기점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AC밀란은 피에르 칼룰루, 샤를 데 케텔라에르, 마테오 가비아, 하파엘 레앙을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리기가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주니오르 메시아스가 중앙으로 볼을 연결했다. 아크 부근에서 기회를 잡은 오리기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리기는 그 자리에 멈춰 득점을 만끽했고, 동료들이 모두 달려와 축하를 건넸다.
결국 AC밀란은 몬차를 제압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리버풀 시절 부족한 출전 기회에도 투입마다 맹활약을 펼쳤던 '기적형 스트라이커' 오리기. 그는 AC밀란 이적 이후 어렵게 얻어낸 선발 출전 기회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오리기 데뷔골은 리그, UCL,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등을 소화해야 하는 AC밀란 입장에서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AC밀란은 26일 새벽 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자그레브를 상대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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