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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야구] 삼성팬들 안심 시킨 피렐라 "나는 재계약을 하고 싶어요"2022-10-06 03:28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올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피렐라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삼성의 7-4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피렐라는 1회초 첫 타석부터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세 번째 타석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6회초 무사 1·2루에서 kt 에이스 고영표를 무너뜨리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피렐라는 이어 오재일의 내야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곧바로 터진 강민호의 적시타로 홈 플레이트를 밟아 올 시즌 자신의 100번째 득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KIA전에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은 가운데 KBO 역대 40번째 단일 시즌 100타점-1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피렐라의 방망이는 만족을 몰랐다. 삼성이 5-1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 하나를 더 추가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은 2루타로 4안타 게임을 완성했다. 

시즌 타율을 0.344까지 끌어올리며 이 부문 1위 키움 이정후(0.351)와의 타격왕 경쟁을 후반기 끝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다 안타의 경우 이정후(191안타)를 단 2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피렐라는 경기 후 "오늘은 타격감이 굉장히 좋았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며 "100타점-100득점 달성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던 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격 타이틀 경쟁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내가 잘했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못 하면 다음에 잘 쳐야지라고 다짐한다"며 "이정후 선수가 타격왕이 된다면 진심으로 축하해 줄 것이고 내가 받는다면 기뻐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렐라는 오는 6~7일 잠실 두산, 8일 대구 SSG전을 끝으로 2022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다. 리그 최정상급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외국인 타자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재계약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삼성팬들은 피렐라가 오래오래 라이온즈파크에서 팀 타선을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때문에 '피렐라의 여권을 뺏어 대구에 계속 머무르게 해야 한다'는 진심 가득 담긴 농담도 나오고 있다.

피렐라는 일단 여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만약 내 여권을 가져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오면 된다.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재치 있게 답한 뒤 "나는 삼성과 재계약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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