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신기록에 희생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하지만 패배는 피하지 못했다.
저지는 28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을 남겼다. 무려 다섯 차례나 타석에 섰지만 상대 투수의 노골적인 견제에 네 번이나 걸어나갔다. 저지의 단일경기 4볼넷은 2017년 9월 5일 볼티모어전 이후 5년 만이다.
저지는 지난 21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60호 홈런을 달성한 뒤 7경기째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과 양키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에 홈런 1개만을 남겼지만 상대 팀의 노골적인 피하기에 대기록 달성이 미뤄지고 있다. 양키스의 한 시즌 최다홈런은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개다. 베이브 루스는 1927년 60차례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리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가 달성한 73개다.
저지는 현재 타격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홈런은 독보적인 1위이며 타율도 0.314로 아메리칸리그 1위다. 타점 역시 128개로 2위 호세 라미레스(118·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격차를 벌린 상황이다.
토론토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1회초 저지와 대결해 3루수 직선타로 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바깥쪽 낮은 코스만을 노린 끝에 볼넷을 내줬고, 5회초에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저지는 6회초 잭 팝을 상대로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안타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8회초 저지와 만난 토론토의 불펜투수 데이비드 펠프스는 7개의 공을 모두 스크라이크존 밖으로 던졌다.
토론토는 위협적인 타자 저지를 피했지만 안방에서 2-5로 패했다. 양키스는 이 승리로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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