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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축구] 인천,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수원과의 홈 개막전 승리2022-02-2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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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2022 시즌 스타트를 완벽하게 끊었다. 12년의 불운을 풀었고, 팀이 앞으로 더 치고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무고사의 '극장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먼저 12년 만의 홈 개막전 승리. 인천이 홈 개막전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건 지난 2010년 전남 드래곤즈전이 마지막이었다. 무려 4376일 만의 홈 개막전 승리였다. 인천은 홈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잔류왕' 오명을 던져버리고 파이널A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시작부터 보여줬다.

새 식구들의 활약도 반가웠다. 인천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명주 여 름 이용재 홍시후 이주용 이동수 등 수준급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다. 수원전에는 이명주 여 름 홍시후가 선발로 출격했다.

이명주는 75분을 뛰며 클래스가 다른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중원에서의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줬다. 아직 100%의 컨디션이 아닌 걸 감안하면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베테랑 여 름 역시 이명주와 호흡을 맞추며 팀 허리 라인을 단단히 조였다.

윙어 홍시후는 U-22 카드로 중요받을 전망. 인천에서의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이용재. 수원FC로 떠난 김 현의 대체자로 영입된 이용재는 무고사의 결승골을 돕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인천 홈팬들에게 확실한 신고식을 했다.

어려운 상황 유연했던 전술 운용도 한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인천은 개막 전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슈로 인해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들쑥날쑥. 특히 수비 라인 타격이 있었다. 김광석, 오반석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개막전에 맞춰 몸을 만들지 못했다.

유일한 센터백 자원 강민수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강민수를 찬 상대 김건희가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였지만 조성환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지켰다. 포백으로 바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었지만, 센터백 자원들의 이탈로 이강현, 김동민 등 센터백이 아닌 선수들이 후방 라인에 있다보니 안정을 택한 것이다. 수적 우위에도 답답한 내용이었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마지막 한 방을 노린다는 작전이 제대로 통했다.

수비 라인 뿐 아니라 이날 아길라르, 델브리지 등 외국인 선수들도 뛰지 못했다. 이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 김도혁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주전 센터백들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까지 돌아오면 인천은 다 강한 전력을 뽐낼 수 있다.

한편, 이마 부위 출혈과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던 강민수는 검진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루가 지난 20일 오전 가벼운 어지럼증 증세가 남아있어 하루 정도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구단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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