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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해외농구] [NBA] '웨스트브룩, 페이컷 해줘' 클리퍼스의 간절한 요청2023-06-16 06:47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과연 LA 클리퍼스가 러셀 웨스트브룩과 재계약할 수 있을까.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클리퍼스는 웨스트브룩이 고향 팀 디스카운트해서 재계약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 LA 레이커스에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다. 리빌딩 팀인 유타로 트레이드는 사실상 방출을 의미했고, 웨스트브룩과 유타는 상호 합의 후 FA가 됐다. 많은 팀이 웨스트브룩을 노렸으나 웨스트브룩의 선택은 고향 팀이자 옛 동료 폴 조지가 있는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도 존 월, 레지 잭슨 등 기존 포인트가드에 답답함을 느낀 상황이라 웨스트브룩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됐다. 레이커스 시절,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던 웨스트브룩은 클리퍼스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레이커스와 다르게 클리퍼스에는 훌륭한 3점 슈터들이 많아 스페이싱이 원활했다. 여기에 팀의 원투펀치인 카와이 레너드와 조지도 웨스트브룩에 리딩 권한을 양보하며 시너지를 냈다.

레이커스 시절에는 공 소유가 많은 르브론 제임스와 궁합이 좋지 못했고 팀의 속도 역시 웨스트브룩이 선호하는 빠른 템포가 아닌 느린 지공 위주의 공격이 많았다.

시즌 중간에 클리퍼스로 합류한 웨스트브룩은 21경기 평균 15.8점 7.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 시절과 기록은 거의 유사하지만, 야투 성공률이 41.7%에서 48.9%로 많이 증가하며 훨씬 효율적인 농구를 했다.

웨스트브룩의 진가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나타났다. 웨스트브룩은 조지가 부상으로 빠진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함께 이끌었다.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3.6점 7.6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연이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비록, 팀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나 웨스트브룩의 활약은 빛났다.

이제 웨스트브룩은 FA가 된다. 당초, 웨스트브룩은 클리퍼스와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새로운 CBA가 발표된 것이다. 

새로운 CBA 규정의 핵심은 사치세를 내는 팀의 영입 제한이다. 이미 막대한 사치세를 지불하고 있는 클리퍼스는 직격탄을 맞았다.

기존 CBA 규정이라면 클리퍼스는 '미니 미드 레벨 익셉션'을 제안할 수 있었다. 이는 약 760만 달러 규모다. 하지만 새로운 CBA 룰에서 2차 사치세 이상을 초과한 팀은 이를 쓸 수 없다. 즉, 클리퍼스가 웨스트브룩에게 제안할 수 있는 연봉은 380만 달러 규모의 최저 연봉이다. 

웨스트브룩은 FA 시장에 나간다면 연간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안받을 가능성이 높다. 클리퍼스가 제안할 수 있는 금액보다는 훨씬 높은 금액이다. 

클리퍼스가 웨스트브룩과 재계약을 하려면 고향 팀 디스카운트, 옛 동료의 정 호소 등 다른 부분에 기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포인트가드가 없는 클리퍼스에 웨스트브룩은 놓쳐서는 안 될 선수다. 과연 클리퍼스가 웨스트브룩을 잔류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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