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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축구] 벤투 외면에도 '도움 단독 1위' 김대원, "동기부여 됐다"2022-09-19 01:38



"기대를 하지 않아 상실감이 없다. 명단이 발표됐을 때 내가 소집되지 않는다면, 다음에 들어가야지라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강원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13승 6무 14패(승점 45)로 리그 6위에, 제주는 12승 10무 10패(승점 46)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강원은 제주전 승리로 파이널A 마지막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같은 시각 열린 수원FC(승점 44)가 울산 현대에 패하며 강원이 승점 1점 차 앞선 6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강원은 3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강원의 승리를 이끈 것은 김대원의 발끝이었다. 선발 출전한 김대원은 우측 윙포워드에 위치해 끊임없이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43분 코너킥 공격에서 김대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영빈이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대원은 후반에도 빛났다. 제주가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라인을 올리자 뒷공간을 꾸준히 파고들며 제주 수비를 괴롭혔다. 김대원은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했다.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낮게 처리했고, 이를 김영빈이 힐킥으로 마무리 지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줬지만, 2-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파이널A 티켓을 따내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대원은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수원FC는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A에 가는 상황이었다.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경기를 이기면 A에 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경기를 준비한 소감을 전했다.

김대원은 이날 2도움을 적립하며 K리그1 도움 단독 1위(13 도움)로 올라섰다. 김대원은 "기록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다. 강원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널A에 들어감으로써 그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강원이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영빈의 두 번째 득점을 따로 연습했냐 묻자 김대원은 "따로 훈련에 연습하지는 않았다. 킥을 차려고 할 때 (김)영빈이 형이 손짓을 하는 것을 보고 올렸다. 그것을 골로 연결한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강원이다. 한 시즌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하며 큰 성과를 이뤄냈다. 김대원은 "아직 5경기가 남았다. 우리가 잘 해 높은 순위로 가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라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윙어 중 한 명이다. 어느덧 10골 13도움을 올리며 데뷔 첫 단일 시즌 10골 10도움의 고지를 넘어섰다.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9월 A매치 26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대원은 "기대를 하지 않아 상실감이 없다. 명단이 발표됐을 때 내가 소집되지 않는다면, 다음에 들어가야지라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원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팀 동료 양현준은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대원은 "장점이 확실한 선수다. 긴장만 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준다면 A대표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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