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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야구] 관성적인 이재원 투입과 마운드 방치…SSG 우승 자격? 아직 증명 못했다2022-09-25 11:40

SSG 포수 이재원(사진=SSG)

[스포츠춘추=문학]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우승 9부 능선 넘기를 눈앞에 두고 허망하게 무너졌다. 관성적인 포수 이재원 투입과 함께 마운드 방치가 치명적인 역전패의 씨앗이 됐다.

SSG는 9월 25일 문학 LG 트윈스전에서 2대 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86승 4무 47패라 된 SSG는 2위 LG와의 경기 차가 다시 3.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SSG는 선발 투수 션 모리만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더불어 8회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의 호투로 9회 2아웃까지 2대 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 2사 뒤 악몽이 시작됐다. 이미 이번 주 3연투 뒤 하루 휴식을 취했던 노경은의 공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노경은은 2사 뒤 3타자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SSG 벤치의 교체 움직임은 없었다. 결국, 노경은이 대타 이영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2대 2 동점을 허용했다.

9회 초 추가 실점 없이 겨우 역전 위기를 넘긴 SSG는 10회 초 바뀐 투수 김택형이 선두 타자 볼넷과 야수 선택, 그리고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택형은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민성에게 통한의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결국, SSG는 정규시즌 우승 9부 능선을 눈앞에 두고 쓰라린 역전패를 맛봤다.

이날 SSG는 7회 말 대타로 이재원을 투입하면서 포수를 교체했다. 평소 SSG 벤치는 김민식이 선발로 출전할 경우 경기 후반 이재원을 교체로 투입하는 장면을 종종 보여줬다. 하지만, 단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송구 능력이 비교적 더 뛰어난 김민식을 평범한 상황에서 대타와 교체하는 건 다소 의아한 선택이었다.

결국, 관성적인 이재원 교체 투입은 쓰라린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볼 배합은 둘째로 치더라도 9회 초 2사 1, 2루 폭투 상황에서 송구가 제대로 갔다면 1루 주자를 잡을 가능성도 있었다. 10회 초에서도 아쉬운 야수 선택 상황으로 내야진 전체가 흔들렸다.

SSG 벤치의 마운드 방치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9회 초 3연투 뒤 하루 휴식만 취한 노경은이 2사 뒤 흔들릴 때 김택형 혹은 서진용을 빨리 투입해 불을 끌 수 있었다. 10회 초에도 마지막 우타자 김민성을 상대로는 김택형이 아닌 다른 선택을 내릴 필요성이 있었다. 한 박자 이상 느린 투수 교체는 결국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향후 단기전에서도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경우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다. 팬들의 불안감만 더 커지는 SSG의 암울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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