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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해외야구] '최고 무대' MLB, 관중 수준은 '꽝'... 싸우고-폭행하고-성행위까지2022-10-02 19:09

워싱턴-애틀랜타전에서 한 관중이 좌석 안내원을 폭행하는 모습. /사진=SNS 동영상 캡처[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미국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들만 뛸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로 통한다. 하지만 올해는 이에 역행하는 팬들의 상식 이하 행동이 자주 일어나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미국 티엠제트(TMZ) 스포츠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워싱턴-애틀랜타의 경기가 열린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 9회에 한 남성 관중이 자신의 자리가 아닌 홈플레이트 인근까지 내려와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피우자 경기장 좌석 안내원이 다가와 이를 제지하며 제 자리로 돌아가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 관중은 계속해서 거부하며 소동을 피웠고, 급기야 자신의 오른쪽 팔꿈치로 좌석 안내원의 안면을 두 차례나 가격했다. 그 관중은 또 이를 말리는 다른 좌석 안내원의 손을 물기까지 했다. 결국 그 관중은 경찰에게 체포돼 경기장을 떠났고, 조만간 법원에 출석해 법의 심판을 받을 처지가 됐다.

매체는 또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LA 다저스 경기 중 발생한 두 팀 팬들간 폭행사건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홈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관중과 원정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말싸움을 하던 도중 샌디에이고쪽 관중이 먼저 주먹을 날렸고, 곧이어 둘은 뒤엉켜 마치 레슬링을 하는 것처럼 몸싸움을 벌였다. 둘은 곧 인근에 있던 관중들의 제재로 싸움을 멈췄지만 다저스 관중은 얼굴에 피를 흘릴 만큼 부상을 당했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팬의 싸움 장면. /사진=SNS 동영상 캡처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일어난 팬들의 일탈행위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Yard Barker)는 "지난 8월 말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시카고 컵스 경기 중 성행위를 하던 남녀 커플이 경찰에게 발각돼 경기장에서 쫓겨났다"고 지난달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 커플은 경기 중 관중석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간 뒤 구석진 자리로 이동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우연히 비디오에 찍혔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성행위가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티엠제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에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시애틀 경기 중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경기는 낮 경기로 진행됐는데 야구장 우측 외야석 상단에 자리잡은 남녀 커플이 유사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다른 야구 팬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알려졌다.

오클랜드 관련법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확정될 경우 법으로 금지된 공공장소 음란죄가 적용돼 최대 징역 6개월 또는 1000달러(약 143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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