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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해외야구] 김하성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웃었다...NLDS 2승 1패 역전2022-10-15 07:45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LA다저스를 2-1로 누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과 5회말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고 8회말에는 중견수 직선타에 그쳤다.

앞선 NLDS 1, 2차전에서 안타 1개씩 때린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를 포함, 올해 포스트시즌 타율 .190(21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2-1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샌디에이고가 홈에서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둔 건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겨룬 NLCS 3차전 이래 24년 만이다.

샌디에이고는 남은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오르게 된다.

반면 구단 역사상 최다승은 111승을 거두며 10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남은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만 NLCS 진출이 가능하다.

2006년 이후 16년 만에 안방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후안 소토의 2루타,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 트렌트 그리셤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공략하지 못한 다저스는 5회초 안타 2개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무키 베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스넬은 이날 5⅓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는 스넬에 이어 닉 마르티네스(6회), 루이스 가르시아(7회), 로베르트 수아레스(8회), 조시 헤이더(9회) 등 필승 계투진을 총동원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다저스는 흔들리던 선발 곤솔린을 1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 싸움으로 맞섰다. 하지만 타선이 6안타 빈공에 그치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은 16일 오전 10시 30분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는 우완 조 머스그로브(10승7패 평균자책점 2.93), 다저스는 좌완 타일러 앤더슨(15승5패 평균자책점 2.57)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편, 또 다른 NLDS에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9-1로 눌렀다.

가장 마지막으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차지해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복귀한 필라델피아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한 데 이어 애틀랜타마저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NLCS 진출을 이루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 우완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초반에 무너뜨렸다. 0-0으로 맞선 3회말 리스 호스킨스의 3점 홈런, 브라이스 하퍼의 투런 홈런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6-1로 앞선 7회 1사 1, 3루에서는 하퍼와 닉 카스테야노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자축했다.

간판타자인 호스킨스와 하퍼는 나란히 홈런 포함, 3타점씩 책임졌다. 카스테야노스도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날 장타가 폭발한 필라델피아는 8안타로 9점을 뽑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최근 애틀랜타와 6년 7500만달러(약 1080억원)에 장기 계약한 신인 투수 스트라이더는 2⅓이닝 동안 5실점을 내주고 호된 가을야구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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