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재점화한 토트넘 손흥민.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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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코로나19 변수’에 멈추어 섰던 손흥민(30·토트넘)의 빅클럽 이적 시계가 재가동할 것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빅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하 레알) 이적설이 재점화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내부 취재에 의하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음에도 다음 경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속도나 기술, 목표 의식이 모두 최고 수준이다. (득점 뿐 아니라) 76개의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시야를 지녔다.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또는 레알처럼 빅클럽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데일리메일’, ‘익스프레스’ 등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에 관심을 두며 거취에 물음표를 매겼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손흥민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자기 미래를 고민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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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레알의 커넥션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3년 사이 이적시장을 앞두고 매번 터져 나왔다. 2022~2023시즌을 앞둔 지난 6월에도 레알이 킬리앙 음바페 영입에 실패한 뒤 손흥민이 대체자로 언급되기도 했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 개러스 베일 등 토트넘 핵심 선수로 뛴 선수가 레알로 이적한 사례가 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해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을 통해 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통산 244경기를 뛰며 96골을 터뜨렸다. 특히 지난 2021~2022시즌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며 주가를 높였다. 최근 발롱도르에서는 전체 11위를 차지하며 월드클래스 선수임을 재입증했다.
레알은 경쟁하는 빅클럽과 비교해서 경기력과 상품성 모두 최고 수준에 달하고 특징을 지닌 선수를 선호한다. 손흥민은 빅리그에서 통할 수준의 공격수일뿐더러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이 없다. 레알이 전성기 나이인 손흥민을 지속해서 노리는 이유다. 구체적으로 이적 관련 보도가 나온 건 지난 2021년 1월 겨울 이적시장 시기다. 손흥민은 장기 부상 중인 해리 케인 대신 토트넘의 ‘넘버원’ 공격수로 고군분투했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영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당시 스포츠서울 통신원과 만난 자리에서 레알과 연결된 것에 부인하지 않으면서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 | 한지훈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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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그는 지난 2년 사이 전성기 나이에 걸맞은 가치를 매겨주고 우승권에 근접한 빅클럽으로 이적을 고민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매 시즌 아시아 빅리거 새 역사를 써왔지만 클럽 커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다. 다만 코로나 펜데믹 시기와 겹치면서 이적 조건과 환경 등에 변수가 따랐다. 무리한 이적보다 주전으로 뛰며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토트넘에 남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3골에 그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 집중 견제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토트넘에서 한 단계 진화할 여건이 마땅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 만큼 현지 예상처럼 변화를 고려할 만하다. 손흥민은 3년 전부터 개인 독자 에이전트 회사를 꾸려 미래를 다양하게 그리고 있다. 물론 이적과 관련해 치밀하게 협상을 주도하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등 구단이 어떤 자세로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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