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왼쪽)-켄드릭 넌-패트릭 베벌리의 모습. 게티이미지 갈무리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자체적으로 로스터 평가에 들어갔다.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위한 로스터 분석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오는 12월 15일 이후 대형 또는 소소한 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날짜는 이번 오프 시즌에 FA(자유이적) 계약을 맺은 선수가 트레이드될 수 있는 날짜이다. 따라서 레이커스를 비롯한 다른 팀들도 트레이드를 모색하기에는 매우 용이한 날짜일 것이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에 7승 13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최근 앤서니 데이비스의 각성으로 좋은 성적을 이뤄냈으나,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은커녕 플레이 인 토너먼트 권에도 들지 못한 상태다. 이에 구단 프런트는 로스터 평가에 들어간 이후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를 도울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레이커스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큰 선수는 러셀 웨스트브룩은 물론 패트릭 베벌리 그리고 켄드릭 넌이 있다.
레이커스가 로스터의 큰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샐러리 규모가 큰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가 진행되어야 한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만기 되는 계약을 가진 웨스트브룩은 47M 달러를 급여로 받는 중이다.
따라서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는 리빌딩을 원하는 팀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이 벤치에 나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한 것은 레이커스에 고민이 생겼다. 이는 레이커스가 그를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미래 자산에 해당하는 1라운드 지명권 지출이 필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베벌리도 이번 시즌에 만기 되는 13M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이 있다. 베벌리는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웨스트브룩과 데니스 슈뢰더 그리고 켄드릭 넌과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커리어 내내 3점슛이 나쁘지 않았던 베벌리는 이번 시즌에 유독 3점슛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는 3점슛 성공률 23.8%(3개 시도)로 데이비스의 이어 뒤에서 2등을 차지했다. 또 공격효율지수(오펜시브 레이팅) 104.4로 주전 로테이션에 들어간 선수 중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켄드릭 넌도 이번 시즌에 만기 되는 5.2M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존재한다. 그는 지난 시즌을 무릎 골멍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지만, 오프 시즌에 레이커스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넌은 부상 후유증을 완벽히 털어내지 못했다. 특히 그는 평균 득점이 5.9점으로 1/3이나 떨어졌고 3점슛 성공률(29.4%)도 커리어 로우에 해당한다. 또 그는 이번 시즌에 10분이 상 뛴 선수 중 넷레이팅이 -10.8로 팀 내에서 2번째로 낮은 선수에 해당한다.
한편 레이커스는 가치가 떨어진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플레이인 토너먼트 권으로 성적을 올려야 한다. 다만, 레이커스는 오는 15일까지 인디애나-포틀랜드-밀워키(원정)-워싱턴(원정)-클리블랜드(원정)-토론토(원정)-디트로이트(원정)-보스턴과 맞붙는 험난한 일정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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