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한국과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저력을 보여주며 나란히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0시(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라운드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5분 히카르도 호르타에게 실점했으나, 전반 27분 김영권, 후반 45분 황희찬의 연속골로 포르투갈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우루과이를 3위로 밀어내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하루 전, 일본이 스페인을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는데, 한국도 '강호'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한 것이다. 아시아 3개국(한국, 일본, 호주)이 16강에 진출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일본도 아시아의 저력을 보여주자며 한국을 응원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3일 "한국까지 16강에 오르면서 아시아 국가가 3개국이나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라면서 "일본 팬들은 한국의 16강행 소식에 '이게 실화인가'라며 놀라움을 표하는 등 한국의 16강행을 기뻐했다. '두 팀 모두 열심히 해서 한일전을 꼭 보고 싶다'며 한일전이 성사되길 바라는 팬들도 있었다"라며 일본 현지 반응을 전했다.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과 일본은 16강에서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8강에 오를 경우, 두 팀은 8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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