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그너의 잠재력이 만개하고 있다.
올랜도 매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3-109로 승리했다.
올랜도는 직전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LA 클리퍼스에 연장 접전 끝에 5점 차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올랜도는 이날도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이 중심에는 프란츠 바그너가 있었다.
바그너는 이날 32분 30초를 소화하며 3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놀라운 기록은 야투 성공률. 그는 이날 야투 성공률 80.0%(12/15)로 압도적인 효율성을 뽐냈다. 자유투 역시 8개 시도해 모두 적중했다.
바그너는 1쿼터부터 공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으며 1쿼터에 10점을 적립했다.
2쿼터에도 8점을 올린 바그너는 3쿼터에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레이업으로 쿼터 첫 득점을 신고한 바그너는 헐거워진 토론토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올랜도의 20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4쿼터에 파스칼 시아캄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의 순간 또다시 바그너가 나섰다. 그는 경기 종료 26.9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팁인 득점을 올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바그너는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올랜도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그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바그너는 공격 재능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는 루키 시즌에 평균 15.2점 4.5리바운드 2.9어시스트로 올 루키 퍼스트 팀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2022 유로바스켓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그너는 독일의 주력 선수로 거듭나며 평균 15.2점 3점슛 성공률 46.3%를 기록했다. 그 결과, 독일은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그너의 스텝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올 시즌에 평균 19.1점 4.2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랜도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올랜도는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권이다. 하지만 올랜도 팬들은 더 나아질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 곁에는 바그너를 비롯해 파올로 반케로 등 뛰어난 유망주들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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