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 밀워키 시절 린드블럼의 투구 모습. /AFPBBNews=뉴스1일본 현지에서도 한국에서 '린동원' 그리고 '린철순'으로 불렸던 외국인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36)의 현역 은퇴를 주목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19일 "KBO 리그에서 MVP로 활약했던 린드블럼이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 후 2번째 시즌에서도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발표 당시 린드블럼은 "지난 30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볼과 스트라이크, 안타와 득점, 승패 이상의 것들을 배웠다. 야구는 내게 인생을 가르쳐줬다"면서 "사랑하는 야구를 하면서 내게 영향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나의 현역 야구 인생은 끝나지만, 린드블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풀카운트는 린드블럼에 대해 "201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2012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총 74경기에 등판했다"면서 "이후 이렇다 할 결과를 남기지 못한 채 2015년 KBO 리그 롯데에 입성했다. 그리고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마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2016 시즌 종료 후 딸의 심장병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롯데와 계약을 포기한 뒤 미국으로 향했다.
매체는 "2017 시즌 피츠버그와 계약했으나 도중에 롯데로 복귀했다. 2018년부터 두산에서 뛰었고, 2019년에는 20승을 달성하며 MVP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2019 시즌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다승과 탈삼진(189개), 승률(0.870) 1위. 평균자책점 부문 2위였다.
계속해서 풀카운트는 "2020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3년 최대 18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KBO 리그 5시즌 동안 63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리그서는 7시즌 동안 7승에 그쳤다"고 적었다.
결국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서 흡족할 만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채 유니폼을 벗고 말았다. 풀카운트는 미국 매체 트레이드 루머스를 인용해 "유감스럽게도 린드블럼은 KBO 리그서 펼쳤던 활약을 메이저리그에서는 재현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134경기, KBO 리그 130경기에 뛰었던 그가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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