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훗스퍼는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애매한 프랑크 케시에를 노렸지만 거절을 당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겨울이적시장에서 케시에를 노리는 팀들이 있었다. AC밀란, 그리고 토트넘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케시에는 겉돌고 있었고 그의 공백을 체감하고 있는 AC밀란과 중원 옵션을 채우려던 토트넘이 접근했다. 하지만 케시에는 떠날 의사가 없었다"고 전했다.
케시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특급 미드필더였다. 아탈란타에서 성장한 케시에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전형과도 같은 선수다. 엄청난 활동량을 통해 공수 모두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특징이다. 경력 초반에는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해 비판을 받았지만 많은 경험을 쌓으며 달라진 모습이다. 2017년 AC밀란에 온 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세리에A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매 시즌 주전으로 뛰었다. 킥 능력도 좋아 페널티킥을 전담하는 모습도 보였다. 2020-21시즌엔 세리에A 37경기에 나서 13골 4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미드필더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이다. 활용도가 높은 케시에에게 여러 팀들이 달려들었다. 이적 사가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케시에는 AC밀란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시즌 AC밀란이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를 따는데 일조한 케시에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떠났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케시에는 벤치 신세였다. 페드리, 파블로 가비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총애를 받았고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렌키 더 용도 있어 뛰기가 어려웠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케시에 선발 횟수는 2경기에 불과하다.
바르셀로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받았다. 중원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케시에를 노렸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잘해주고 있지만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이 기대에 못 미쳐 중원 옵션을 늘리려던 토트넘 레이더망에 케시에가 포착된 것이다. 케시에는 AC밀란에 있을 때부터 토트넘이 주시했던 미드피러다. 이번에도 케시에는 토트넘에 올 생각이 없어 보였다.
부스케츠가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빠져 사비 감독이 케시에를 쓸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친 듯했다. 케시에가 향후 꾸준히 선발로 출전할 거라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바르셀로나에서 기회를 얻게 된 케시에를 놓친 토트넘은 루슬란 말리노브스키, 니콜로 자니올로, 웨스턴 맥케니 등 여러 미드필더들과 연결됐지만 끝내 영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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