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뉴스1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류현진(36·토론토)을 향해 구단도 기대를 보내고 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17일(한국시간) "토론토는 부상을 당했던 류현진이 올 시즌 복귀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한국에서의 일정도 줄인 채 재활에 몰두한 그는 최근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토론토의 SNS에 올라온 류현진의 사진에는 "그가 캠프에 오는 건가", "종아리가 엄청나다"는 반응이 달렸다.
구단 역시 현재 몸 상태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은 최선을 다했고, 가능한 빠르게 돌아오도록 매일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활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이미 더 강해졌다"는 말도 덧붙였다.
비록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시즌(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지만 류현진의 자리는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류현진이 돌아온다면 선발 한 자리를 내줄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토론토는 4선발까지는 치고 들어갈 틈이 없다. 알렉 마노아(25)와 케빈 가우스먼(32), 호세 베리오스(29)의 기존 3선발에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크리스 배싯(34)도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5선발을 두고 기쿠치 유세이(32)나 미치 화이트(29)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결국 이 자리는 돌아온 류현진이 차지할 예정이다.
이는 류현진의 첫 2시즌 활약 때문으로 보인다. 2020년 토론토에 입단한 그는 60경기 단축시즌이던 그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이어 2021년에도 14승을 거두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건강한' 류현진이라면 이 활약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팀 내 투수 중 가우스먼(2100만 달러) 다음으로 높은 연봉(2000만 달러)을 받는 것도 류현진의 선발 자리를 보장할 이유가 된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대부분 고액 연봉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만큼, 류현진 역시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강력한 로테이션에 류현진까지 돌아온다면 토론토의 투수진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미국 ESPN은 "류현진이 기대대로 시즌 중반 돌아올 수 있을까"라며 "토론토의 로테이션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두터워질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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