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슨이 슈팅 기계의 명성을 찾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1-107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상위 시드를 놓고 벌이는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승리의 배경에는 클레이 탐슨의 맹활약이 있었다.
탐슨은 이날 40분 가까이 뛰며 3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50.0%(14/28), 47.1%(8/17)에 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까지 유타의 도노반 미첼과 보얀 보그다노비치, 마이클 콘리를 막지 못하며 끌려 다녔다.
13점 차 뒤진 채 맞이한 3쿼터, 탐슨이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탐슨은 적극적인 점퍼를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4쿼터에도 3점슛 연속 3개를 터뜨리며 대역전승의 주역으로 나섰다.
올 시즌, 탐슨은 무려 941일 만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코트를 밟았던 탓일까? 탐슨의 슈팅 컨디션은 예전 같지 않았다. 지난 31일에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맞대결에서는 3점슛 10개를 던져 1개만 성공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사령탑 스티브 커 감독은 탐슨에게 더 많은 슈팅을 던지라고 조언했다. 그의 슛 감각을 찾기 위해서였다.
커 감독은 "클레이 탐슨의 손을 떠난 공이 몇 차례 림을 통과한다면 그는 들어갈 것 같지 않을 슛도 성공할 수 있다. 슛 셀렉션 측면에서 극적인 발전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미드레인지 점퍼가 들어가면서 탐슨은 리듬을 찾았다. 이후, 그는 불가능한 슛들을 성공하기 시작했다"라며 칭찬했다.
탐슨은 "올 시즌에 기복이 있을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치에게 오늘 밤은 정말 멋진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결실을 맺었다.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탈출함과 동시에 49승 29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에 등극했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탐슨이 오랜만에 돌아온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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