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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농구] "막바지로 다가온 KBL, 10개 구단의 성적표는?" 안양 KGC인삼공사, 2% 부족해진 디펜딩 챔피언2022-02-24 00:01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분명 떨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라는 최후의 무대에서 승자가 됐다.

그 과정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수립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것. ‘KBL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전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2021~2022 시즌은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분명 잃었다.

# 주축 전력, 거의 유지했지만...

KGC인삼공사가 2020~2021 플레이오프에서 역사를 쓴 이유. 역대급 외국 선수인 제러드 설린저(206cm, F)가 있었기 때문이다. 탄탄한 주전 라인업에 공격과 수비, 골밑 싸움과 영리함까지 겸비한 설린저가 더해졌기에, KGC인삼공사는 완전무결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0~2021 시즌 종료 후 전력 이탈을 겪었다. 먼저 설린저와 재계약 실패. 그리고 FA(자유계약)로 풀린 이재도(180cm, G)도 잡지 못했다. 1옵션 외국 선수와 주전 포인트가드를 동시에 잃었다.
KGC인삼공사는 변화를 필요로 했다. 외국 선수가 그랬다. NBA 경력자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1옵션 외국 선수로 선택했고, 2018~2019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뛴 적 있는 대릴 먼로(196cm, F)를 2옵션 외국 선수로 영입했다. 폭발적인 스펠맨과 안정적인 먼로의 조합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변준형(185cm, G)이 포인트가드가 됐다. 이재도의 자리를 대신했다. 여기에 전성현(188cm, F)-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 주전 라인업이 건재했다. 우승을 함께 한 조합이었기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그렇지만 설린저와 이재도의 안정감을 대체할 이는 부족했다. KGC인삼공사의 위력은 예년에 비해 분명 떨어졌다. 플레이오프는 가시권에 들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경쟁력은 부족하다. 불안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 부족한 뎁스 그리고 ‘코로나 19’

KGC인삼공사가 안고 있던 불안 요소는 ‘선수층’이었다. 국내 주전 선수와 스펠맨이 많은 시간을 뛰어야 했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후반부에 힘을 내지 못했다. 부상 중이었던 양희종(195cm, F)과 군에서 돌아온 박지훈(185cm, G)도 큰 힘을 내지 못했다. 함준후(196cm, F)와 한승희(197cm, F) 등이 잠깐이나마 부담을 덜어주는 정도였다.
20점 이상 이기다가도 역전패한 경기가 꽤 많았다. 그런 허무한 경기가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가라앉혔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도 “식스맨들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가용 인원 폭이 좁다”는 말을 자주 했다. 선수 로테이션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여기에 KGC인삼공사는 ‘코로나 19’라는 악재를 만났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또한 피하지 못한 악재였다. 어렵게 선수단을 구성했지만, 어수선함 속에 잡아야 되는 경기들을 놓쳤다.
연기된 경기들도 많았다. KGC인삼공사가 치른 경기는 총 40번.(22승 18패) 다른 팀에 비해, 남은 기간 동안 촘촘한 간격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직행이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매우 부정적인 요소다.
선수단의 ‘코로나 19’로 인한 자가 격리 기간도 달랐다. 선수단이 함께 훈련할 시간이 짧았다는 뜻이다. 여기에 변준형과 전성현이 대표팀 차출로 팀을 잠깐 떠나야 한다. 이들 또한 ‘코로나 19’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
물론,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19’를 피할 구단은 없다. 다만, 얼마나 타격을 작게 입느냐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KGC인삼공사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KGC인삼공사, 2021~2022 시즌 주요 평균 기록]
1. 득점 : 83.0점 (2위)
2. 2점슛 성공률 : 53.9% (2위)
3. 3점슛 성공률 : 34.3% (2위)
4. 실점 : 82.6점 (최다 4위)
5. 2점슛 허용률 : 53.0% (최소 5위)
6. 3점슛 허용률 : 33.9% (최다 3위)
7. 수비 리바운드 : 10.0개 (7위)
8. 공격 리바운드 : 23.5개 (7위)
9. 턴오버 : 9.7개 (최소 2위)
10. 속공 ; 4.1개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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