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저스 상대로 타율 0.278…홈런 2개 기록 25일 커쇼와 재대결 가능성도 김하성이 2년 연속 LA 다저스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할까.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제 우승후보이자 라이벌 LA 다저스의 마운드 공략에 나선다. 김하성은 지난해 다저스와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트린 적이 있어 이번 3연전 활약에 관심이 커진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좋은 성과를 냈던 다저스는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샌디에이고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 다저스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올 시즌을 전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다저스를, 2위로 샌디에이고를 예상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지난달 시범경기에서도 접전을 벌인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3연전은 지구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저스가 9승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으나 콜로라도 로키스(8승4패), 샌디에이고(9승5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승5패)와 승차가 크지 않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와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 한다면 지구 선두까지 넘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스윕 도전에 김하성도 힘을 보탠다. 시즌 초반 플래툰시스템으로 제한된 출전 기회를 받았던 김하성은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까지 신고했다. 김하성은 7회 신시내티 투수 벅 파머의 93.5마일(약 150.5㎞) 직구를 받아쳐 외야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다저스전을 앞두고 첫 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김하성의 다저스전 타율은 0.278(18타수 5안타)로 시즌 타율(0.202)보다 높았다. 특히 다저스 상대 장타율은 0.667에 이른다.
또 김하성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홈런 8개를 기록했는데 그 중 2개를 다저스전에서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6월23일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커브를 공략해 1점 홈런을 쳤고, 10월1일 경기에서는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1점 홈런을 때렸다.
당시 커쇼는 자신의 커브를 홈런으로 연결한 김하성의 타격 능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커쇼는 25일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어서 약 10개월 만에 김하성과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