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이 결국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홀란은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공격수다. 2020년 1월 오스트리아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며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홀란은 적응기 없이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며, 경기당 1골에 육박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도르트문트에서 88경기에 출전해 85골과 23도움을 기록했다. 2000년생으로 여전히 어리지만 타고난 신체적 조건을 갖췄고, 골 결정력까지 뛰어나다.
실력과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홀란이지만, 특히나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된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이 있다. 올 여름에 7500만 유로(약 101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면서, 어떤 팀이든 이 금액만 지불하면 홀란을 영입할 수 있다.
이미 홀란과 연결됐던 팀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최근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홀란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간 가장 큰 걸림돌은 고액의 주급으로 꼽혔다. 홀란 측에선 약 50만 파운드(약 8억 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 측에선 홀란의 잔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이적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제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은 "다음 주엔 상황이 명확해질 것"이라며 "결국 홀란이 떠난다고 해도 놀랍지는 않다"고 이적설을 인정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맨체스터시티가 꼽힌다. 공격수 영입을 노리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사단이 홀란을 낙점했다는 것. 고액의 연봉 역시 보장해줄 수 있는 자금력도 갖추고 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직접적으로 홀란의 이적설엔 답하지 않았다. 그는 "난 지금으로선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다음 시즌에 벌어질 일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 좋은 공격수들과 경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미래에 벌어질 일에 대해선 생각할 필요는 없고, 이야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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