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가운데,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막판 10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는 초인적인 활약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노리치시티에 5-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위를 지키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고, 노리치는 최하위로 강등됐다. 손흥민은 시즌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의 23골 중 절반 넘는 12골이 막판 10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3월 21일부터 약 2개월에 불과했던 시간이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시작으로 뉴캐슬, 애스턴빌라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이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브렌트퍼드 상대로 팀 전체가 침묵하면서 위기에 빠졌지만, 손흥민은 곧 부활했다. 레스터시티, 리버풀, 아스널 상대 연속골로 팀을 살려내는 동시에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번리전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이 기간 동안 10경기 중 8경기에서 득점했고, 그 중 2골을 넣은 경기가 3회, 해트트릭한 경기가 1회였다. 앞선 7개월 동안은 멀티골을 한 번도 넣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리버풀을 상대한 버거운 경기에서 무승부를 따내고, 4위를 놓고 경쟁하던 라이벌 아스널에 3-0 대승을 거두는 등 어려운 일정을 정면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의 득점력은 토트넘의 4위 등극에도 결정적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기존 득점 선두였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단 3골 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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